손연재, 카잔 월드컵 후프 동메달(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07 20: 04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카잔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벌어진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첫 무대 후프 종목에서 18.000점을 획득하며 마르가리타 마문(18.500점), 야나 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 18.45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직전 대회였던 소피아 월드컵서 기록한 17.900점 보다 0.100점 오른 점수를 받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어 펼쳐진 볼과 곤봉 결선에서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손연재는 볼 결선에서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를 배경으로 연기에 나서 17.750점을 획득, 5위에 그쳤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각각 19.000점, 18.950점으로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고,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18.0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곤봉 결선에서는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에 맞춰 연기를 펼쳐 수구를 한 번 떨어뜨리는 실수 끝에 17.30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곤봉 금메달은 쿠드랍체바(18.950점), 은메달은 스타니우타(18.25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나(17.800점)가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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