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렛잇비', 실제 소방관-간호사-취준생 등장..'감동'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9.07 22: 17

'개그콘서트-렛잇비'에 실제 소방관과 간호사, 취준생을 비롯해 개그우먼의 박은영의 엄마가 등장해 고충을 토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7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렛잇비' 코너에 등장했다.
소방관 "명절 때도 저희들은 항상 비상대기죠. 신고 받으면 곧바로 출동하죠. 두려움도 우리를 못 막고 불길도 우리를 못 막죠. 근데 우리를 막고 있는 건 얌체운전. 힘들게 도착해보니 장난전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등장한 간호사는 "아픈 환자 돌보다 보면 하루가 부족하죠. 몸이 열 개라도 쉴 틈이 없어요. 3교대에 밤샘 근무. 명절에도 일 해요. 아픈 사람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실업자가 돼도 좋아요. 아프지 마요"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한 취업 준비생은 "야근은 늘 기본이고 회식은 새벽까지. 이런 전쟁터 같은 직장. 갖고 싶어요. 설날엔 취직해서 고향 갈거야"라며 취업 준비생의 고충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한 여성은 "하루 종일 쉬는 시간 없어요. 여기서도 나를 찾고 저기서도 찾아요. 명절에 제일 바쁜 내 직업 엄마"라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 여성은 개그우먼 박은영의 엄마라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는 추석 특집으로 씨스타, 태진아, 존박, 김수미, 차태현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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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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