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홍종현에 영정사진 부탁..“마지막 모습 남기겠다”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09.07 22: 50

[OSEN=조민희 인턴기자] ‘마마’ 송윤아가 홍종현에게 영정사진을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에서는 추위에 떠는 한승희(송윤아 분)를 위해 족욕을 시켜주는 구지섭(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섭은 승희에게 약을 준 뒤 따뜻한 물을 받아왔다. 지섭은 “족욕 할 시간이야. 어때 따뜻해? 이렇게 하면 체온이 올라간대”라며 승희를 챙겨줬다.

이어 지섭은 “안아줄까? 환자 보호차원이야. 뭐 필요하면 말만 해”라며 승희를 따뜻하게 바라봤다. 이에 승희는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는 거야? 나 사진 한 장만 찍어줄래? 나도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거 한 장 갖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섭은 “모델이 별로지만 언제 한번 찍어주지”라며 승희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승희는 “아니 지금. 더 지나면 보기 흉할 것 같아. 세상 사람들이 기억할 내 마지막 모습, 내 아들이 간직할 내 마지막 모습 남겨둬야지”라고 말했고, 지섭은 당황한 듯 “무슨 뜻이야?”라고 되물었다.
이에 승희는 “내 자신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 이제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야 될 것 같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손성윤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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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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