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짜사나이' 악바리 김소연을 응원합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08 07: 23

악으로 깡으로!
저질 체력 김소연은 이번에도 악으로 고난도 훈련을 버텨내려 노력했다. 결과야 어찌됐든 자신의 약한 체력을 탓하며 눈물을 흘리고, 악으로 다른 전우들과 똑같이 훈련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시청자마저 뭉클해졌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기초 훈련을 마친 여군 멤버들이 부사관 학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육군 훈련소가 유치원이었다면 부사관 학교는 고등학교였다. 상상조차 힘든 고난이도 훈련에 홍은희와 김소연 등 낙오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부사관 학교에 입교하자마자 얼음마녀 훈육관이 '진짜 사나이' 후보생들을 반겼다. 훈련소의 마녀 소대장을 능가하는 카리스마와 엄격함에 후보생들은 경직된 모습으로 훈련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부사관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장거리를 걸었던 이들에게 훈련은 더욱 힘들게 다가왔다. 특히 입소 첫 날부터 저칠 체력으로 다른 후보생들의 걱정까지 샀던 김소연은 급기야 마음을 따라주지 않은 체력 때문에 훈련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소연은 사격술 예비훈련에서 2Kg의 소총을 들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훈련을 받는 것은 힘겨워했다.
아침 점호와 훈현은 더욱 고된 시간이었다. 혜리가 복장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집합 시간에 늦었고, 화가 난 얼음마녀의 얼차려가 이어졌다. 김소연은 반복되는 엎드려뻗쳐에 체력이 방전됐지만, 끝까지 버티기 위해 악을 썼다. 다시 한 번 김소연의 악바리 근성이 나오기 시작한 것.
그러나 김소연은 이어진 뜀걸음 훈련에서 결국 구급차 신세를 지게 됐다. 김소연은 며칠간의 훈련으로 체력이 조금은 상승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고 훈련에 참여했지만 결국 다른 후보생들보다 뒤쳐졌고, 호흡곤란을 일으킨 홍은희와 함께 구급차 신세를 졌다. 김소연은 "내가 못하는 건데 괜히 억울하고, 괜히 서럽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동안 김소연은 유독 약한 체력 때문에 많은 훈련에서 낙오의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언제나 포기보다는 악바리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을 받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까지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무릎에 피멍이 들 때까지 각개전투 훈련을 해냈고, 눈물을 참고 화생방 훈련을 해냈다.
훈련소의 마녀 소대장 역시 김소연의 정신력, 악바리 근성을 언급하면서 "최고의 후보생"이라고 칭찬했을 정도.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김소연이지만, 포기보다는 노력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려 훈련받으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의 모습도 더 아름다워 보였다.
특히 '진짜 사나이' 여군 후보생들은 공포의 유격 훈련을 앞두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여러 차례 어려운 훈련의 순간을 악으로 버티면서 유달리 끈질긴 근성을 보여준 김소연이 이번 유격 훈련에서는 또 어떤 악바리다운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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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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