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아깝게 15승을 놓쳤다. 114구를 뿌리며 최고 95마일 투혼을 불살랐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7회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15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6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93개(스트라이크 62개)에 이르렀지만 7회에도 등장했다.

류현진은 7회 선두 타자 애런 힐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다음 타자 코디 도스에게 외약 좌측펜스(다저스 불펜 출입문)에 맞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013년 9월 17일부터 이어져 오던 애리조나 상대 25이닝 무실점 행진이 멈추는 순간이었다. 이어서 2사 3루 앤더슨의 대타 폴락에게 동점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18에서 3.16으로 소폭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3일 AT&T파크에서 열릴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가 될 공산이 매우 높다.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