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의 결장 속에 포르투갈이 안방에서 약체 알바니아에 승리를 내줬다.
포르투갈은 8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의 무니시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1조 1차전 알바니아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팀 포르투갈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호날두를 빼면 대체로 선발 명단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FIFA랭킹 70위에 불과한 알바니아는 잘 버티다가 역습으로 한 골을 뺏어낸 후 이를 잘 지켜 대어를 낚았다.
경기 주도권은 포르투갈에 있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경기를 이끌어나가면서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고, 답답함 속에 0-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을 맞이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이반 카발레이루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더하고자 했으나 후반 7분 오히려 알바니아의 베킴 발라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불시에 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만회골을 위해 쉴 새 없이 알바니아 골문을 두들겼으나 나니의 슈팅이 연달아 골문을 뚫지 못했고, 후반 45분 안드레 고메스의 슈팅마저 알바니아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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