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장보리' 악녀 몰락, 추석전야 최고 시청률 '떴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4.09.08 07: 52

막장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올해 최고의 악역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이유리가 쓰디쓴 몰락의 눈물을 뿌렸다. 추석 전날, 가족끼리 TV 앞에서 저녁상을 받은 시청자들은 그녀가 닭똥같은 눈물방울을 떨굴 때마다 박수를 쳤고 덩달아 '장보리'는 지난 주 지상파 TV 모든 프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이하 ‘장보리’)는 가구 시청률 29.4%를 기록하며 주간 TV 시청률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역시 주말드라마인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로 21.9%.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가 21.8%로 3위에 올랐다.
이날 '장보리'서는 연민정(이유리 분)을 회사에서 내쫓는 이재희(오창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희는 민정을 회사로 불렀고, 동후(한진희 분)와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재희는 동후에게 “민정씨 회사에서 손 떼기로 했다. 그리고 디자인 별도로 수수료 받았는데, 회사로 돌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정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사무실을 나온 민정은 재희에게 “나한테 상의 없이 이게 무슨 말이냐?”고 따졌다. 이에 재희는 “당신은 나한테 상의해서 거짓말 했냐”고 말해 다시 한 번 민정을 당황케 했다.
그럼에도 민정은 물러서지 않고 “내 손톱 발톱 다 빼서 얻는 게 뭐냐. 난 다 포기 못한다. 나한테 어떻게 이래. 우리 사랑해서 결혼한 거 아니냐”고 소리쳤지만, 재희는 이런 민정을 외면한 채 떠나 민정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한편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로, 오연서, 김지훈, 이유리, 오창석, 김용림, 김혜옥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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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보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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