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셸(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호셸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의 체리힐스 컨트리클럽(파70, 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호셸은 2위 버바 왓슨(미국, 12언더파 26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호셀은 지난해 4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을 다시 한 번 경험했다. 호셀은 또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었다.
모건 호프먼(미국)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오른 가운데 짐 퓨릭(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라이언 파머(미국) 등이 9언더파 271타로 공동 4위에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272타를 쳐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7위에 올랐던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35위에 오를 전망이라 최종전 출전이 좌절됐다.
최경주(44, SK텔레콤)도 8오버파 288타, 공동 63위에 그치며 최종전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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