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 홈런' 트라웃, 102타점으로 AL 단독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8 09: 18

LA 에인절스 천재타자 마이크 트라웃(24)이 32호 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타점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트라웃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에인절스의 14-4 대승을 이끌었다.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물러난 트라웃이었지만 1-3으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로건 다넬의 3구째 80마일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32호 홈런. 6경기 만에 터진 9월 첫 홈런이기도 했다.

5회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하위 켄드릭의 3루타에 득점을 올린 트라웃은 8-3으로 리드한 6회 2사 1루에서 좌측에 날카롭게 빠지는 2루타를 때리며 안타 2개를 모두 장타로 장식했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의 2루타에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만 3득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트라웃은 32홈런으로 이 부문 리그 공동 4위가 된 가운데 타점은 단독 1위가 됐다. 득점도 97점으로 1위 브라이언 도지어(미네소타·99점)를 2점차로 뒤쫓았다. 장타율(.552)도 4위에 오르는 등 고르게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에인절스는 87승55패를 마크,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한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0승62패)와 격차를 7경기로 벌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승률 6할1푼3리는 메이저리그 전체팀 중에서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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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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