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9이닝 1실점 완투승 '17승 공동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8 09: 1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3)가 시즌 4번째 완투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웨인라이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세인트루이스의 9-1 대승을 견인했다.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지난 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시즌 17승으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니 쿠에토(신시내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평균자책점도 2.69에서 2.62로 낮췄다.

1회 스쿠터 제넷을 좌익수 뜬공,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 조나단 루크로이를 3루수 땅볼로 공 7개에 삼자범퇴한 웨인라이트는 2회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92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크리스 데이비스를 3루수 땅볼, 마틴 말도나도를 91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3회 진 세구라를 우익수 뜬공, 지미 넬슨을 투수 땅볼, 제넷을 84마일 커터로 루킹 삼진 잡고 삼자범퇴한 웨인라이트는 4회에도 브론과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루크로이를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5회 역시 데이비스·세구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말도나도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에도 제넷-브론-루크로이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공 6개로 삼자범퇴 돌려세운 웨인라이트는 7회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데이비스를 초구에 또 유격수 병살타로 엮어내다. 8회에도 역시 삼자범퇴하며 시즌 3번째 완봉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9회가 아쉬웠다. 첫 타자 제넷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대타 카롤로스 고메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을 준 것이다. 루크로이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제이슨 로저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파라를 투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완투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총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웨인라이트의 완투승과 함께 자니 페랄타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세인트루이스는 79승64패가 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밀워키는 9연패를 끊자마자 다시 2연패를 당하며 1위 세인트루이스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와일드카드 순위도 공동 3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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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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