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의 2골에 힘입어 스코틀랜드를 힘겹게 꺾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승점 3점을 얻은 결과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뮐러는 2골을 터뜨리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뮐러를 비롯해 안드레 쉬얼레,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토니 크로스 등 호화 명단으로 경기에 나선 독일은 점유율과 유효슈팅 등 모든 면에서 앞서가며 스코틀랜드를 압도했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세바스티안 루디의 크로스를 받아 전반 18분 만에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린 것.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1-0으로 독일이 앞서던 후반 21분 이케치 안야가 스티븐 플레처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독일에 일격을 가했다. 그러나 독일은 동점골을 터뜨린지 불과 4분 만에 독일이 코너킥 상황을 만들었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뮐러가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뢰브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것이 내가 선수들에게 기대한 것이다. 쉽지 않으리란 것도 알고 있었다"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뢰브 감독은 "전반전은 우리가 경기를 잘 지배했다. 우리는 스코틀랜드를 압박했고, 그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또한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후반전에 약간 흔들린 사이에 스코틀랜드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우리는 잘 대응해고 곧 골을 넣었다. 그래서 나는 승점 3점에 행복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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