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리세(본명 권리세)의 입관식이 유족들의 통곡과 오열 속에 엄수됐다.
8일 오전 10시께 리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유족들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관식이 치러졌다.
너무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오열했다. 비통한 마음에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딸을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얼굴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입관식이 진행된 후 오전 11시에는 입관예배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9시에 진행되며,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할 예정이다.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소속사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리세는 사고 후 머리를 다쳐 10시간 가까이 연이어 대수술을 받았지만 5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7일 오전 10시 10분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새벽 사고 당시, 머리에 큰 부상을 입은 리세는 병원으로 이송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료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은비는 지난 5일 장례를 마치고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접합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애슐리와 주니는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해 '헤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등을 발매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해 9월 발매한 '예뻐 예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쌓아갔고, 지난 달 발표한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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