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주장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선수들을 더욱 고무시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물리쳤다. 루니는 후반 23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일방적인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 루니의 페널티킥 뿐이라는 점에서 경기력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유로2016 조별리그 첫 경기인 9일 스위스전을 앞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루니는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별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더 나아지길 원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내길 원하고 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의 4년 전 경험에 빗대어 어린 선수들에게 비판의 말은 향상의 동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루니는 "4년 전(유로 2012 예선 당시) 이제 무척 옛날처럼 느껴진다. 그 때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며, 우리는 미래를 바라봐야만 한다. 돌이킬 부분도 없고,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이 경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라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팀에 있어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2012 당시 잉글랜드는 8강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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