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 서울 기준 8일 오후 6시 8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9.08 15: 19

‘슈퍼문 추석 보름달’
달과 관련 된 풍습은 정월 대보름 때가 가장 많다. 한 해를 새로 시작하면서 첫 보름달을 바라보면 누구나 소원 한번 쯤 빌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일 터다.
정월 대보름 만큼은 아니지만 추석 보름달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정월 대보름 달을 보면서 빌었던 소원을 중간 점검하는 시기가 이 맘때쯤이기 때문이다.

고향을 뒤로 하고 바삐 귀경길에 오른 귀성객들도 있겠지만 고향 가을 밤의 고즈넉함을 즐기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 바로 보름달 바라기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슈퍼문이 될 보름달은 서울기준 8일 오후 6시 8분에 뜬다. 지역별로는 인천시 오후 6시 9분, 대전시 오후 6시 5분, 대구시 오후 6시, 광주시 오후 6시 6분, 부산시 오후 5시 57분, 울산시 오후 5시 57분, 세종시 오후 6시 6분이다.
보름달이 뜨자마자 완전한 구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추석 보름달이 완전히 둥근 모습을 갖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추석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38분이다. 이때는 이미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뒤여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9일 오전 6시3분으로 서쪽 지평선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1월의 보름달에 비해 약 13% 커다랗게 볼 수 있다.
‘추석 보름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석 보름달, 오늘은 온가족이 한데 모여 보름달 보면서 소원 빌어야지” “추석 보름달, 보름달만큼 넉넉한 한가위 되길” “추석 보름달, 아침부터 차례지내느라 정신없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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