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과 성시경이 애교 가득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과 수원 테니스팀의 첫 경기가 펼쳐진다. 한 시도 지루할 틈 없는 긴박한 호흡 속에 매 경기 놓칠 수 없는 역동적 플레이가 펼쳐지는 등 놀라운 빅뱅 매치가 브라운관을 찾아갈 예정이다.
그 가운데, 의외의 '남남케미'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한 정형돈과 성시경이 한시도 쉬지 않는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정형돈은 성시경과의 테니스 연습에 앞서 "너무 좋아. 좋아도 너무 좋아. 내가 문자 확인을 못 한다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지만, 막상 연습에 돌입하자 테니스 자세 하나하나에 깐깐하게 잔소리를 해대는 성시경에게 "코치님도 이렇게는 못 할거야"라며 울분을 토하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성시경의 시어머니 잔소리는 정형돈도 바꿔놓았다. 그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성시경의 말에 촬영 틈틈이 테니스장을 찾게 됐고, 이를 사진으로 인증해 성시경에게 보내는 등 정형돈과 성시경의 묘한 '갑을' 파트너 관계가 시작됐다.
정형돈은 성시경과의 구슬땀 훈련 속에 자신의 장기 스매시를 앞세워 놀랄만한 성장세를 드러냈고, 이는 성시경의 토네이도 서브와 찰떡 궁합을 이뤄 유진선 해설위원으로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재능이 탁월하다"는 칭찬을 이끌어내는 등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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