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히메네스, 또 1군 말소…결별 수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9.08 17: 41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가 1군에서 다시 말소됐다.
롯데는 8일 월요일 엔트리 변동을 발표했다. 내야수 히메네스와 외야수 황동채, 그리고 투수 김성배를 1군에서 말소했다. 엔트리 등록은 9일 사직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이뤄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히메네스의 말소다. 히메네스는 왼 무릎 부상으로 7월 25일 1군에서 말소된 뒤 1개월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달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 16타수 2안타 타율 1할2푼5리 3타점 8삼진에 그쳤다.

정규시즌 16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외국인선수를 1군에서 말소하는 건 전력외 통보를 한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어서 이후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높지 않아 보인다.
이미 김시진 감독은 "히메네스를 대타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즌 막판 4강싸움에 한창인 롯데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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