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에 앞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이 고양종합운동장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벌인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에 선제골을 내준 뒤 3-1 대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날 슈틸리케 감독이 방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양으로 향해 우루과이전을 관전한다.
우루과이전은 한국 축구에 여러 모로 의미가 있는 한 판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탈락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 이후 베네수엘라전 완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루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이 본격 지휘봉을 잡기 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의 신임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누가 받을지 관심사다. 우루과이전 활약에 따라 향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 코치도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선수들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로 우루과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