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가격당하는 기성용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4.09.08 21: 53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후반 코너킥 상황 기성용이 우루과이 선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고 있다.
한국이 고양종합운동장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벌인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에 선제골을 내준 뒤 3-1 대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날 슈틸리케 감독이 방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양으로 향해 우루과이전을 관전한다.
우루과이전은 한국 축구에 여러 모로 의미가 있는 한 판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탈락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 이후 베네수엘라전 완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루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이 본격 지휘봉을 잡기 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의 신임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누가 받을지 관심사다. 우루과이전 활약에 따라 향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신태용 코치도 "슈틸리케 감독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선수들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로 우루과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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