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 이영표, "대등한 속도전으로 우루과이 괴롭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08 22: 46

"대등한 속도전으로 우루과이 괴롭혔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7위)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우루과이와 A매치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에 선제골을 내준 뒤 3-1 대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후반 25분 호세 히메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역대 7전 1무 6패로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이영표 해설위원을 만났다. 이 해설위원은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소화한 바 있다. 이 해설위원은 이날 한국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해설위원은 "슈틸리케 감독 앞이라 선수들이 의식을 한듯 적극적으로 경기를 했다"면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를 이겼던 우루과이다. 이처럼 속도가 빠른 팀과 같은 속도를 유지했다는 게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해설위원은 이어 "90분 내내 속도전서 대등한 싸움을 벌이며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3~4번의 완벽한 찬스도 만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또 "일본은 우루과이전서 제대로 된 찬스 하나 만들지 못했다. 우리는 후반 많은 찬스를 만들고 상대의 템포를 따라갔다. 한국이 일본보다 확실히 속도가 좋다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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