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 오테로, "韓 축구 미래 더 밝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08 22: 55

"한국 축구에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57위)이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우루과이(FIFA랭킹 6위)와 A매치서 0-1로 아쉽게 패했다. 지난 5일 베네수엘라에 선제골을 내준 뒤 3-1 대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후반 25분 호세 히메네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역대 7전 1무 6패로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한국과 맞서싸운 우루과이의 셀소 오테로 감독대행은 "한국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 우리에게 힘든 경기였다. 우리도 열심히 훈련하면서 이 경기를 대비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후반 교체된 카바니에 대해서는 "카바니를 교체하고 나서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보다 더 전술적으로 공격에 집중했다. 점유율도 좀 더 높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았을 때 최대한 빨리 접근해서 공을 우리 쪽으로 다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노림수를 밝혔다.

한국에 대한 칭찬의 말을 빼놓지 않고 전한 오테로 감독대행은 앞서 경기를 치른 일본과 한국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5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일본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데뷔전에서 에딘손 카바니와 아벨 에르난데스의 연속골로 일본을 무너뜨린 우루과이의 오테로 감독대행은 "한국 선수들의 경우 공격적인 면에 있어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아주 빠른 패스와 전진이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또한 오테로 감독대행은 "또한 볼을 점유했을 때 간수하는 모습도 좋았다. 한국 축구의 미래 굉장히 밝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곁들였다.
오테로 감독대행은 "한국에 더 밝은 미래 있을 것이다. 우리도 정말로 열심히 했기에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잘 싸운 선수들에 대한 칭찬의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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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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