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가 권상우를 위해 이별을 택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7회에서는 유세영(최지우)이 차석훈(권상우 분)에게 냉정하게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영은 종양이 생각보다 넓게 퍼져서 자궁과 난소까지 드러내야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석훈에게는 건강에 대해 말하지 않은 채 둘만의 달콤한 소풍을 즐기고, 회사를 위해 밤낮으로 일에 몰두했다. 특히 석훈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나 이내 석훈에게 또 다시 이별을 선언했다. 아픈 자신의 상태와 석훈이 회사에서의 좋은 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세영은 일부러 모진 말로 석훈과 이별을 선언했다.
석훈은 세영의 몸 상태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황. 강민우(이정진 분)의 협박으로 오히려 뉴욕 본사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지만 회사를 그만두고 세영을 선택했다. 그런 석훈에게 세영이 이별을 선언하자 당황하며 힘들어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석훈이 세영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또 다른 국면을 맞는 내용이 예고돼 관심이 쏠린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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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