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루과이] 손흥민, "내용면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렸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9.08 23: 13

"내용면에서는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드렸다."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우루과이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되찾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A매치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은 아쉽게 0-1로 패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에 빛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경기내용을 선보이며 베네수엘라전(3-1 승) 이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며 손세이셔널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일단은 이번 2연전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끝냈다는 것에 만족한다. 모두 어느 경기나 다 아쉬운 점이 있겠지만, 결과로는 좋은 결과 내지 못했어도 내용면에서는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베네수엘라-우루과이 2연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손흥민은 "내 생각에는 충분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은 팬분들 와주셨는데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고양종합운동장을 찾은 3만 8183명의 만원 관중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성용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스리백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스리백을 하면 성용이형이나 주영이형 등 경험있는 형들이 플레이를 해주기 때문에 공격진이 편안하게 할 수 있다. 포백에서도 두리형들이 잘 이끌어주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전술에 대한 만족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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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곽영래 기자 yo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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