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가 히트곡 '동백 아가씨' 등의 금지곡 처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미자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동백 아가씨'가 금지곡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미자는 '동백 아가씨'가 35주간 1위를 차지한 후 금지곡이 됐다고 밝혔다. 이미자는 "왜색조의 노래라는 이유였다"라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미자는 "또 '기러기 아빠'가 히트하니까 금지곡이 됐다. 재건하는 시대에 너무 노래 가사가 비탄조라는 이유에서였다"라며 "'섬마을 선생님'으로 무궁화 훈장을 받았는데 일본 곡을 표절했다고 금지곡이 됐다. 알고 보니 일본 곡이 늦게 만들어진 노래였다"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