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을 앞세워 KIA를 맞아 연패 탈출에 나선다.
LG는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즌 14차전서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24경기 131이닝을 소화하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69, 후반기에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95로 시즌이 거듭될수록 투구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잠실 두산전서도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 10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진이 막판에 동점을 허용해 10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60으로 부진했다. 4월 26일 올 시즌 처음으로 KIA와 맞붙은 경기서 7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21일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는데, 6월 7일 1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우규민이 KIA를 맞아 10승을 올리며 2연패에 빠진 팀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또한 사이드암 투수 김병현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김병현은 3승 4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전반적인 기록은 저조하다. 그래도 KIA 유니폼을 입으면서 선발진 구성에 애를 먹었던 선동렬 감독의 고민은 덜어줬다. 기복을 겪고는 있으나 선발투수로 등판해 3승을 기록했다. 올해 LG와는 처음으로 맞붙는 김병현이 LG 좌타자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5패를 기록, LG가 KIA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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