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킨슨 엉덩이 부상 교체...호주, 사우디 3-2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09 07: 59

호주가 알렉스 윌킨슨(30, 전북 현대)의 예상치 못한 부상에도 승전보를 전했다.
호주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최근 A매치 5연패 및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게 됐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호주는 다음달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전반 3분 만에 팀 케이힐의 득점포에 앞서가기 시작한 호주는 불과 3분 뒤 마일 제디낙이 한 골을 더 추가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그러나 중앙 수비수 윌킨슨이 전반 6분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트렌트 세인스버리로 교체되는 불운이 생겼다.

예상치 못한 수비수의 교체였지만 호주는 당황하지 않고 2골 차의 리드를 앞세워 차분하게 대응했다. 후반 26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해 하산 무아스 팔라타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6분 뒤 베일리 라이트가 득점에 성공해 달아날 수 있었다. 라이트의 골에 여유가 생긴 호주는 후반 39분 타이시르 알 자심에게 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