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즌 종반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굳히기와 리그 승률 1위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태가 나를 기쁘게 한다. 우리 팀이 보여주고 있는 에너지를 좋아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저스는 8일 현재 시즌 81승 62패로 78승 65패를 기록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차 3.0게임차로 앞서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80승 61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1 뒤진 2위다.

매팅리 감독 역시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타석이 중요하다. 필드에서 펼치는 모든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 선수들 역시 지금이 어떤 시기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이왕이면 바람직한 것들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지금은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에게서 에너지를 느낀다. 우리 팀이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선수들의 ‘의지’에 점수를 줬다.
아울러 “타격이 회복되고 있다”며 자신의 낙관적인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요인을 댔다. 다저스는 최근 야시엘 푸이그의 부진이 신경 쓰이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전날 시즌 100타점을 달성한 아드리안 곤살레스, 맷 켐프, 저스틴 터너 등이 팀 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매팅리 감독은 특히 곤살레스에 대한 칭찬을 연이어 내놓았다. 매일 출장하는 포지션 플레이어로서 시즌 동안 컨디션을 유지하고 특히 후반에 들어와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평가했다. 곤살레스는 8일까지 140경기를 뛰면서 100타점 외에 69득점, 22홈런으로 지난 해 시즌 기록과 숫자를 맞췄다.
매팅리 감독은 핸리 라미레스에 대해서도 스윙이 좋아졌고 타격감도 회복되고 있다고 여전한 기대감을 보였다.
현재 매팅리 감독은 “우선 지구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한다”는 목표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디비전시리즈부터 1,2차전 원정경기를 펼치면서 고전했던 점을 생각하면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가지 홈 어드밴티지를 차지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도 사실이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 된 후 투수 잭 그레인키 역시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갖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다저스가 과연 매팅리 감독의 느낌대로 남은 일정에서 ‘편안한 포스트시즌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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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