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기산군, 수련 고문 시작..이린 견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9.09 13: 30

MBC '야경꾼일지'가 9일 방송에서 기산군(김흥수 분)이 수련(서예지 분)을 직접 심문하는 내용을 그려낼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왕이 직접 죄인을 심문하는 기습 친국이 다뤄지는 것. 기산군은 혜민서 등 약재 전매권을 매란방에 넘긴 혐의로 추포된 수련을 직접 심문해 박수종(이재용 분)을 압박, 이린(정일우 분)까지 견제할 예정이다.
이날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얀 소복을 입고 파리해진 입술로 모진 고문을 견디고 있는 수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련은 모진 고문에 힘겨워 보이지만, 눈빛만은 날카롭게 빛나며 서슬 퍼런 독기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바라보며 친국을 진행중인 기산군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산군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수련의 죄를 밝히고 있다. 수련을 이용해 조정의 실세인 박수종을 압박하고 왕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보다 단단하게 만듦과 동시에 자신의 이복 형제이자 적통왕자 이린 마저 견제할 심산인 것.
이런 기산군 앞에 분노에 찬 박수종이 등장,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 보는 이들을 긴장케 한다. 수련, 기산군, 박수종 이 세 사람의 서늘한 눈빛이 서로 부딪히며 친국장을 싸늘하면서 팽팽한 기운으로 감싸는가 하면, 과연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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