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FIFA서도 걱정 현실...겨울 개최 논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09 13: 35

카타르의 폭염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지하게 걱정하고 있다.
FIFA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월드컵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세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 회의서 FIFA는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를 기존 월드컵과 다르게 할 것을 논의했다. 기존 여름에 열렸던 것을 겨울로 옮기는 것이다.
FIFA가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 시기에 대한 변경을 논의하는 것은 한 여름 카타르의 엄청난 폭염때문이다. 카타르는 6~7월의 한낮 기온이 50℃를 오고가고, 평균 최고 기온도 40℃를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것은 물론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됐다.

하지만 개최 시기의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FIFA는 오는 11월에 다시 회의를 개최해 대안으로 제시된 2022년 1~2월과 2022년 11~12월에 대회가 열릴 경우 다른 대회와 각국의 프로리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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