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7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1998년 FIFA 회장에 처음 당선돼 2011년 4선에 성공한 블래터 회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6월 이후에도 FIFA 회장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축구 박람회 '사커렉스 컨벤션'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준비할 것이다. (FIFA 회장) 후보로 나갈 것이다. 집행위원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5선에 도전하는 만큼 향후 월드컵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르면 2026년 월드컵은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릴 차례"라면서 "남미에서는 2014년 대회가 열린 만큼 북미가 더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TV 시청자 수가 많아 상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월드컵은 유럽의 러시아, 2022년은 아시아의 카타르에서 개최될 예쩡이다. 북아메리카의 경우 미국이 2022년 대회 유치에 도전했지만 카타르에 밀렸고, 아프리카는 2010년 월드컵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