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8승 달성, 20승과 MVP 보인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9.09 14: 47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3년 만에 20승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더 커졌다.
커쇼는 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섞으면서 3피안타 2볼넷으로 3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쳐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4연승을 달렸다.

커쇼는 앞으로 3경기 선발 등판이 남아 이 중 2승만 거두면 2011년 21승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 20 고지에 오르게 된다.
커쇼는 2-0으로 앞서던 4회 첫 위기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르네 리베라에게 우중간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커쇼의 능력이 나왔다. 야스마니 그랜달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토미 메니카를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수비를 마쳤다. 
커쇼는 8-1로 앞선 6회 다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제드 저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르네 리베라를 짧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여기서 다저스 수비진의 어이 없는 실책이 이어졌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 포수 A.J. 엘리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차례로 악송구 실책을 범해 2실점했다.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커쇼는 흔들리지 않으며 8회까지 추가 위기 없이 피칭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89개(스트라이크 64개). 시즌 평균 자책점은 1.67이 됐다. 8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연속 경기 8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했다.
타선도 9점을 지원해 18승 달성에 모자람이 없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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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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