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의 발인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네티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잠시 해외에 있는 동안에 리세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살아나길 기도했는데 끝내 가버렸다. ‘스플래시’때 팀 인지도를 높여야한다며 악물고 연습해서 완벽한 다이빙을 선보이는 아이. 참 잘 될 줄 알았는데. 이제 꿈을 펼치나 했는데 날개가 꺾였다. 좋은 곳에서 남은 사람들 지켜보길.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잠잘 시간도 없이 활동하던 리세야. 이젠 편히 쉬어라. 대보름달은 참 밝다. 항상 밝게 웃던 네 미소처럼”이라는 글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배우 이종혁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꽃다운 젊은 친구들..맘이 아프다”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이세은도 “가슴이 아픕니다. 리세 양 16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자신의 꿈을 지지해주던 아버지가 지켜보신단 생각에 늘 또래보다 성숙한 맘으로 열심히 했다는 말에 가슴이 울컥했어요. 은비양, 리세양 이 죄 없고 가녀린 순수한 영혼들이 부디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는 글을 남겼다.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아..정말 믿고 싶지 않다. 진심을 다해 기도할게요. 두 천사들이 부디 하늘나라에선 편히 행복할 수 있도록.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오렌지 캬라멜 나나 역시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아름다웠던 무대 위 모습들 잊지 않고 기억할게요. 고은비님, 권리세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MBC ‘위대한 탄생’ 출신 스타인 노지훈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열심히 밖에 몰랐던 친구를 이렇게 아쉽게 보내네요. 아직도 그 미소가 눈에 선한데 부디 그 곳에서는 많이 웃기를. 여러분 리세를 위해 같이 기도 좀 해 주세요.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할게 권리세”라며 故리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임정희는 “많은 가수들이 좋은 무대를 위해 연습실에서 눈물과 땀을 쏟고, 더 많은 팬 분들을 만나고 싶어 좁은 차안에서 장시간 바쁘게 이동할 때도 많습니다. 무대 밖에서도 고생 많이 하는 특히 후배가수들 많이많이 응원해주시구요. 앞으론 이렇게 마음 아프게 떠나보내야 하는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아야합니다. 기도할게요 예쁜 친구들”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9일 오전 진행된 故리세의 발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 역시 저마다 깊은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은 각자의 SNS를 통해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 故리 세. 부디 좋은 데로 가길 기도하겠습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레이디스코드 잊지 말고 꼭 기억해주세요”, “故리세 발인,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소속사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리세는 사고 후 머리를 다쳐 10시간 가까이 연이어 대수술을 받았지만 5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7일 오전 10시 10분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어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故리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한편 이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은비는 지난 5일 장례를 마치고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골절 접합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애슐리와 주니는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해 '헤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등을 발매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해 9월 발매한 '예뻐 예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쌓아갔고, 지난 달 발표한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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