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승리, 시즌 82승 62패를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위닝시즌을 확정지었다. 매팅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4년 연속 이어오는 위닝 시즌이다. 아울러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 3피안타 3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18승째(3패)를 올렸다.
매팅리 감독은 토구수 89개로 8이닝을 마친 커쇼에 대해 “커쇼는 경기를 끝내기 원했다. 아직도 그게 옳았던 것 같기도 하다. 8회말이 어려운 이닝이었다. (우리팀 공격이 길어져) 모두 오래 앉아 있었다. 다시 마운드로 돌아가는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이닝을 아끼려 했다”고 말했다.
만약 커쇼가 이날 경기를 완투로 끝냈으면 올 시즌 7번째 완투승이 될 수 있었다. (6번으로도 메이저리그 1위다)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굳이 완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커쇼를 적극적으로 두둔하는 입장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미치지는 않았다. 단지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던지려고 했을 뿐이다. 자신의 투구수를 알고 있었다. (오늘 등판 전)추가 휴식일도 있었다. (사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던지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6회 연속된 3개의 실책으로 2점을 내준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는 솔직히 그 실책만 아니면 아주 좋은 경기였다. 아주 깔끔한. 이겼기 때문에 큰 일은 아닌 것이 됐지만 만약 패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흐트러졌던 집중력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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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