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박동원,'사인이 좀 안 맞았나, 가벼운 충돌'
OSEN 김경섭 기자
발행 2014.09.09 15: 53

9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정근우의 내야 뜬공을 잡으려다 넥센 박병호와 박동원이 충돌하고 있다.
넥센과 한화는 각각 외국인 선발 앤디 밴 헤켄과 앤드류 앨버스를 내세웠다.
밴 헤켄은 올 시즌 14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는 등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8월 들어 평균자책점 6.28로 부진했다. 연속 선발승 기록 중단과 함께 2번 18승에 실패했지만 이제 20승에 단 2승만 남겨둔 상황. 한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2007년 리오스(두산, 22승) 이후 시즌 20승을 눈앞에 두게 된다.

이에 맞서는 한화의 앨버스는 8월 들어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구위를 뽐내고 있다.
여기에 한화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한화는 6~7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연이틀 역전승을 거두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한화는 8월부터 현재까지 14승 9패를 기록하며 이 기간 동안 리그 3위를 마크했다. 팀 타율은 어느새 2할9푼1리로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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