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선언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는 베네수엘라는 9일 저녁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A매치 평가전을 펼친다. 지난 주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이긴 바 있다. 베네수엘라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축구를 간접 비교 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국가별 랭킹은 일본이 44위, 베네수엘라가 29위다. 한국은 지난 5일 베네수엘라를 국내에 불러들여 3-1 완파했다. 골키퍼의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동국의 역전골 등 잇따라 세 골을 넣어 역전승했다.

같은 날 일본은 5일 랭킹 6위 우루과이에게 0-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8일 우루과이에게 0-1로 졌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신임 아기레 감독은 이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아기레 감독은 아기레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를 이기고 싶다"면서도 "선수 점검을 위해 주전 5명을 바꿀 것이고 경기중 교체는 있을 것이다"면서 선수들을 두루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5경기의 A매치에서 선수들을 관찰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본도 언론을 중심으로 대표팀의 경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무래도 한국에 패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열세에 몰릴 경우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나라의 경기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일본 포털사이트와 스포츠전문지 홈페이지를 통해 속속 전해지는 속보로 경기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OSEN
아기레 일본대표팀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