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 승리‘ SUN,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9.09 18: 47

KIA 타이거즈 선동렬 감독이 혈투 끝에 LG 트윈스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KIA는 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서 10-7로 승리했다. 
KIA는 리드오프 김주찬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1회 선취점부터 7회 역전 득점, 그리고 8회 결승타점까지 모두 김주찬이 올렸다. 3번 타자 안치홍도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안치홍의 5타점은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48승(62패)으로 9위 한화를 1.5경기차로 따돌렸다. 그리고 7위 롯데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선동렬 감독은 “3회초 만루홈런을 허용한 후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8회초 역전을 당했으나 다시 만든 찬스서 김주찬 안치홍이 적시타를 때려 승리할 수 있었다. 한 경기 한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4위 LG는 60패(53승 2무)째를 당하면서 이날 승리한 5위 SK와 격차가 0.5경기 차이가 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내용이 최악이었다.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한편 양 팀은 10일 선발투수로 각각 임준섭과 류제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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