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이종욱 끝내기 만루홈런…1-2위 2.5G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09 19: 12

[OSEN=야구팀] 이종욱(34, NC 다이노스)의 만루홈런이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붙였다.
NC 다이노스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과의 경기에서 11회말 이종욱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3위 NC는 62승 1무 51패가 됐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13-8로 꺾었다. 앤디 밴헤켄은 시즌 19승(5패)째를 거뒀고, 홈런 1개를 추가한 박병호는 시즌 48호 홈런으로 50홈런에 근접했다. 70승 1무 44패가 된 2위 넥센은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에 2.5경기차로 다가섰다. 마산경기에 앞서 승리하며 양 팀의 승차는 3경기로 줄었고, 마산에서 이종욱이 만루홈런으로 삼성을 무너뜨려 넥센은 또 웃었다.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8로 물리쳤다. 문광은은 열세로 예상됐던 크리스 옥스프링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우완 이상백 역시 자신의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4위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7-8로 뒤지던 8회말 김주찬은 역전 2타점 2루타로 팀을 구해냈다. 8위 KIA는 LG에 3.5경기차로 따라붙어 4강 불씨를 살렸다. 하이로 어센시오는 불안한 피칭 속에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선두 경쟁은 물론 4위 싸움도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4위 LG와 5위 SK의 격차는 0.5경기로 줄었다. 그리고 4위와 8위 사이의 차이도 3.5경기에 불과하다. 8위 KIA까지는 아직 4위 진입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base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