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무안타' 이대호, 타율 .302…김무영 무실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09 22: 04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같은 팀의 김무영은 한 타자를 막았다.
이대호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대호의 부진 속에 2-0으로 앞서던 소프트뱅크는 2-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를 맞아 1회초 1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팀은 3회초에 우치카와 세이치의 2점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후속타자 이대호는 볼카운트 3B-2S에서 7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

이대호는 5회초 무사 1루에 나서서도 유격수 방면 땅볼을 날려 병살타로 공격을 마쳤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크로타를 상대했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2리(500타수 151안타)로 하락했다.
한편 이대호의 팀 동료인 한국인 투수 김무영도 이날 경기에 등판했다. 김무영은 팀이 2-10으로 뒤지던 8회말 2사 2루에 모리후쿠 마사히로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나카시마 다쿠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무영의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45로 내려갔다.
소프트뱅크는 4회말 1점, 6회말 3점, 8회말 6점을 헌납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하며 2-10으로 역전패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2연패를 당해 73승 6무 48패가 됐다. 퍼시픽리그 3위 니혼햄은 61승 3무 5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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