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씽'이 내 인생을 담은 노래 한자락으로 큰 감동과 눈물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SBS '열창클럽 썸씽'(이하 썸씽)에서는 배우들과 방송인이 가수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썸씽'은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인생을 함께한 음악, 노래로 시청자와 교감하는 프로그램. 이날 디자이너가 된 임상아와 배우 박혁권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에 큰 위로가 되준 노래를 선보였다.

이들의 노래는 출연자 자신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10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딸 올리비아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임상아는 이혼 후 겪고 있는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등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가 한국에 와서 자신의 인생을 위로해준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뉴욕이 좋아서 갔지만 타국에서의 삶은 외로움 그 자체였다.
임상아는 자신을 위로해준 노래로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와 다이나믹듀오의 '어머니의 된장국'이었다. 임상아는 "노래가 얼마나 성량있게 나오는 것보다 진심있게 나오는게 중요한 것 같다. 힘들 때는 더 힘든 노래를 찾는다. 이 노래 들으면서 많이 울었다.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아리다. 언제 들어도 가슴이 아리다"고 털어놓으며 두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16년 만에 선보인 '뮤지컬' 무대로 여전한 노래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내는 것과 동시에 추억을 회상하게 했다.
또한 박혁권은 '썸씽'을 통해 임창정과 7년만에 재회했다. 임창정 덕에 영화 '시실리 2km'에 출연했지만 7년 동안 연락하지 못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임창정을 만난 박혁권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혁권은 자신을 위로해준 임창정의 '소주 한잔'을 인생의 OST로 꼽아 임창정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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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썸씽'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