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권상우에 "사랑하지 않는다" 선언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9.09 22: 11

'유혹' 최지우가 권상우에게 거짓으로 마음을 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18회에서는 석훈(권상우)에게 이별을 고하는 세영(최지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세영은 석훈에게 "홍콩에서의 사흘이 너무 길어졌다. 우리 이제 끝내자.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까지다. 그동안 고마웠다. 즐거웠다"며 "우리 사이 오래가면 서로에게 손해다. 우리와 관계된 사람 모두 상처받고 아파한다. 우리 감정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냐. 세무조사 뒤처리하면서 깨달았다.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나 자신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석훈은 그런 세영을 붙잡고 "나에 대한 마음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세영은 도도한 표정으로 "그 마음이 그렇게 대단하냐"고 되물으며 "사랑 하나 때문에 그 외의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사랑하느냐고 묻는 석훈에게 세영은 "이제 더는 아니다"라며 등을 돌렸다. 자리를 떠난 세영은 오열하며 고통스러워 했다.
'유혹'은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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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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