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에릭이 자신을 이용해 성준에게 복수하는 정유미를 도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는 안아림(윤진이 분)과 같이 있는 남하진(성준 분)을 보고 화가 난 한여름(정유미 분)이 강태하(에릭 분)를 이용해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름은 안아림과 둘이 있는 모습을 들킨 후 자신을 두고 떠난 남하진에 화를 냈다. 그는 남하진을 이해하면서도 "버릇이 된다"며 강태하에게 그를 조련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는 남하진을 보고 옆에서 운전을 하던 강태하에게 "그냥 지나가라"고 말했다. 질투심을 유발하려 했던 것. 역시나 남하진은 질투심을 발휘했고 한여름은 "이제 영화를 보러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태하는 그런 한여름의 모습에 화를 냈지만, 이내 그의 뒤를 따르고 말았다. 함께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강태하는 "무상 애프터서비스라 생각하고 맘 편히 이용하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했다.
이에 한여름은 "생각해 보니까 태하씨도 좋은 점이 딱 하나 있었다. 태하씨는 나한테도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더 못했다. 그게 나한테 잘해주면서 다른사람들한테 잘해주는 것보다 훨씬 괜찮다"라고 그의 장점을 칭찬했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와 그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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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