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성준과 정유미가 오랜 냉전 끝 화해하며 키스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같은 무드는 오래 가지 못했고,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다시 한 번 비밀을 만들며 불화의 씨앗을 만들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에서는 냉전 중이었던 남자친구 남하진(성준 분)에게 먼저 다가가는 한여름(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여름은 자신과 다툰 후 끝까지 연락하지 않는 남하진의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한 번도 먼저 찾아오지 않던 한여름의 행동에 감동한 남하진은 "나 안 밉냐"는 한여름에게 "내가 널 왜 미워하냐. 이렇게 와 준 것도 감격인데"라고 말하며 키스를 했다.

오해를 푼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완벽한 화해 무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불화의 씨앗은 뿌리가 뽑히지 않은 채 두 사람의 관계를 또 흔들었다. "내일 함께 놀러 가자"던 두 사람이 각각 안아림(윤진이 분)와 강태하(에릭 분)의 연락을 받고 약속을 취소하게 된 것. 각기 타당한 다른 이유가 있었지만, 서로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경우 불신은 더 커질만한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안아림과 강태하는 각각 남하진과 한여름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상황. 서로 자신을 좋아하는 상대와 몰래 시간을 보내게 된 연인의 관계는 위태로워 보인다.
한편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와 그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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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