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이닝이터’ 소사, 선발 9연승 도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10 06: 06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가 9연승에 도전한다.
소사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소사는 평균자책점 5.36으로 좋은 투구를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8승 2패로 넥센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2패를 당한 이후 패배 없이 8연승을 거두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역시 소사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마운드에 오래 버티는 만큼 타선이 터지는 타이밍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고, 이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이다.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소사는 대체선수로 두 자릿수 승리도 노릴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소사에 맞설 한화 선발은 라이언 타투스코다. 소사와 마찬가지로 시즌 중에 들어온 타투스코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하다. 자신 앞에 있던 케일럽 클레이보다는 낫지만, 좋았던 몇몇 경기를 제외하면 공헌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최근 성적도 신통치 못하다.
타투스코로서는 박병호와의 대결이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48홈런으로 50홈런에 단 2홈런만 남긴 박병호가 목동에서 괴력을 발휘할 경우 단번에 50홈런 고지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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