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아웃렛에서 달콤한 휴식... 김민수는 제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10 06: 39

"추석 때문에".
지난 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는 SK 선수단이 9일(한국시간) 휴식일을 가졌다. 지난 1주일 동안 고된 훈련을 펼친 SK 선수단은 문경은 감독 이하 긴장을 풀고 각자의 여유를 즐겼다.
문 감독과 코칭 스태프는 방을 떠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시차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코칭 스태프는 방에서 두문불출하며 휴식을 취했다.
반면 선수들은 미국 여행의 필수 코스인 아웃렛에 방문했다. 어바인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아웃렛에 방문한 선수들은 정신 없이 쇼핑을 실시했다. 물론 본인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 가족들에게 건너줄 선물을 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올해 빠른 추석 일정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샀다. 쌍둥이를 포함해 4명의 아버지인 최선참 주희정도 자상한 아빠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옷가지와 장남감을 구매했다.
그리고 젊은 선수들도 부모님의 선물을 사면서 고마움을 전 할 생각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고향이 미국인 선수들은 가족들과 만났다. 특히 박승리는 어머니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를 몰고 부인과 아들을 데려왔다. 이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들을 만난 기쁨을 누렸다.
또 아웃렛에 다녀오지 않은 선수가 있다. 바로 김민수. 전 날 연습경기서 눈 윗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김민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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