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31)가 올 시즌을 이대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페드로이아가 왼쪽 손목부상으로 시즌을 접을 수 있다고 전했다. 페드로이아는 지난 9일 볼티모어와 홈경기 중 손목을 다쳤고, MRI 검사를 받았다.
패럴 감독은 페드로이아의 손목 상태와 관련해 “작은 부상이 아니다. 페드로이아가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며 페드로이아가 시즌아웃될 수도 있다고 봤다.

올 시즌 페드로이아는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8리 7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51개의 볼넷을 얻었으나 75번 삼진도 당하며 예전보다 못한 모습이다. 보스턴 또한 9일까지 63승 81패로 디비전 최하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일단 보스턴은 페드로이아의 공백을 제마일 윅스로 메우려 한다. 윅스는 10일 볼티모어전에 2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멀티 내야수인 브룩 홀트 또한 2루수로 출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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