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공백' 전북, 이승기-레오나르도 '2선 활약'으로 부산 잠재울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0 07: 22

전북 현대가 전력 공백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다. 하지만 2선에 배치될 이승기와 레오나르도가 있어 부산 아이파크전이 든든하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이 부산으로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1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부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2연패 뒤 최근 상주 상무전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연승을 바탕으로 한 상승세다. 특히 2위 포항 스틸러스가 잠시 주춤하며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진 만큼 전북은 더욱 승점 차를 벌리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정상 전력이 아니다. 최근 A매치로 인해 이동국과 한교원이 막 복귀를 한 상황이고, 수비수 윌킨슨의 경우 영국 런던에서 열린 경기서 엉덩이 근육을 다쳤다. 부산전에서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한 이재성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이승현, 정훈, 김동찬, 김민식 등이 상주서 전역했지만 경기 전날 전역한 만큼 바로 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결국 전북은 상주전에서 기용했던 선수들을 위주로 부산전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부산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부진하며 강등권으로 떨어졌고, 전북 또한 부산을 상대로 5연승 및 부산 원정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선에 배치되는 선수들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경기력을 되찾고 있는 이승기는 최근 2경기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레오나르도는 좋은 패스 감각으로 상주전서 2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활약이 있을 경우 최전방에 배치될 카이오도 힘을 받을 수 있어 부산 공략에 유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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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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