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사수에 적신호가 켜진 LG 트윈스가 류제국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LG는 1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시즌 15차전에 류제국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24경기 130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제구난조에 시달려왔으나 지난 8월 19일 넥센전부터 제구가 잡혔고, 최근 등판한 3경기 모두 선발승을 따냈다. 볼넷과 사구가 줄어들면서 효율적인 투구로 지난해 승리아이콘의 모습을 회복 중이다.

KIA를 상대로는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총 11이닝을 소화했고 4실점(3자책)했다. 선발승도 선발패도 없었으나 대량실점을 피하며 자기 몫을 다하곤 했다. 류제국이 최근 페이스를 이어가 팀의 3연패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반면 KIA는 신예 좌투수 임준섭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임준섭은 올 시즌 25경기 116이닝을 소화하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5.74를 찍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군 투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지난 6월 22일 두산전 이후 선발승이 전무한 상태다. LG를 상대한 2경기에선 총 11⅔이닝을 던지며 2실점으로 활약했다. 임준섭이 KIA의 2연승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6패를 마크, LG가 KIA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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