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슨 20점’ 美, 슬로베니아 대파, 리투아니아와 4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10 07: 23

미국농구가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2014 FIBA 스페인 농구월드컵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119-76으로 완파했다. 미국은 터키를 73-61로 꺾고 올라온 리투아니아와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최강 미국답게 특별한 위기 없이 무난한 승리였다. 미국은 전반전을 49-42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3쿼터부터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 데릭 로즈 등 가드진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3쿼터에만 37점을 쏟은 미국은 86-64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4쿼터 33점을 쏟아내며 슬로베니아를 12점으로 묶었다.

클레이 탐슨은 20점, 3점슛 4방으로 활약했다. 케네스 퍼리드(14점, 10리바운드)와 앤서니 데이비스(13점, 11리바운드, 3블록슛)는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켰다. 제임스 하든도 모처럼 14점을 넣었다. 데릭 로즈와 카이리 어빙은 12점씩 넣으며 팀을 지휘했다. 슬로베니아의 고란 드라기치는 13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미국의 파상공세를 홀로 감당하지 못했다.
앞서 치러진 8강에서 리투아니아는 터키를 상대로 73-61로 역전승했다. 13-18로 뒤졌던 리투아니아는 3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세부티스는 19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요나스 발렌츄나스는 12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터키는 오메르 아식이 11점, 10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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