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밤 10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이 베일을 벗는다. 마음속 분노가 칼이 돼 몸에서 돋아난다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언맨’이 신선한 판타지와 로맨스로 시청자들에게 섬세한 감성으로 다가갈 것을 예고한 가운데, 놓치면 후회하는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아이언맨’은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셀 수조차 없는 다양한 화(火)를 발산시키며 상대에게 가혹한 모멸감을 주는 주홍빈(이동욱 분)과 세상 모든 불의는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는 따뜻한 손세동(신세경 분)이 만나 그려지는 로맨틱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1. 세상에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부와 명예는 물론 외모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제어되지 않는 분노와 폭발하는 독설의 신 주홍빈과 투명하면서도 순수하고 올곧은 성품의 손세동.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개성 강한 두 남녀 주인공을 필두로 주장원(김갑수 분), 윤여사(이미숙 분), 고비서(한정수 분) 등의 배우들은 강렬한 캐릭터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저마다의 뚜렷한 색깔을 지닌 인물들의 향연은 첫 방송의 묘미를 한껏 높여줄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2. 현대인을 위한 힐링 동화
첫 방송부터 지독한 독설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할 이동욱이 신세경을 만나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에 주목한다면 최고의 재미와 웃음, 감동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달라지는 이동욱의 모습은 보일 수 없는 가슴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듯한 한편의 힐링 동화가 될 예정이다.
#3. 사랑은 향기를 타고
톰과 제리보다 더한 상극의 성격을 지닌 이동욱과 신세경의 첫 만남은 여타 드라마에서 그려진 로맨스와는 다른 스파크가 일어난다. 이동욱을 마비시킨 신세경의 향기가 두 사람의 인연을 알리는 연결고리가 될 예정. 다소 기이하고도 특별하게 시작하는 이들의 로맨스는 보는 이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처럼 1회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캐릭터들의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아이언맨’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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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치큐/ 가지컨텐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