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인치와 5.5인치로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iOS8 정식버전이 함께 공개됐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오전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iOS8 정식버전을 공개했다.
새 운영체제인 iOS8는 지난 6월 WWDC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알림센터, 메시지, 메일, 사진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됐고, 퀵 타입이라는 키보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 헬스 키트(Health kit)기능과 가족공유(Family Sharing)이라는 기능도 새로 나왔다.

먼저, 알림센터 기능이 확장됐다. 메시지나 기능 등을 알림센터에서 당겨 바로 답장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바로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다.
또한 개발자들에게는 터치 ID API를 비롯해, 홈 키트(Home Kit) 개발자 툴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를 이용하면, 집안에 있는 조명, 문, 웹캠 등을 애플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연결해 '잔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조명을 끄고 문을 잠그는 등 자동설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iOS8 정식버전 소식에 마냥 기뻐해서는 안 된다. 정식버전이어도 아직 모든 기기와의 안정화 단계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초기 정식버전으로 섣불리 업데이트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먼저 iOS8 정식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동안 발생하는 배터리 수명 저하 현상을 조심해야 한다. iOS를 업데이트 하는 동안 배터리 충전/방전 회로가 재조정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이전 세대 기기 사용자들이 유의해야 한다. 무게가 무거운 소프웨어로 바꿀 경우 이를 견뎌내지 못해 업데이트 도중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다운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
iOS8 정식버전은 17일에 배포될 예정이며 아이폰4s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6'시리즈는 4.7인치와 5.5인치고 각각 크기가 켜지고, 아이폰6의 경우 6.9mm,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7.1mm로 두께가 얇아졌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새로운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X750, 아이폰6 플러스는 1920X1080으로 HD해상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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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