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기레, "2경기 4실점은 너무 많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10 09: 12

"2경기 4실점은 너무 많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이 9월 두 차례 A매치서 기록한 4실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일본은 5일 우루과이전에서 0-2 패배, 9일 베네수엘라전에서 2-2로 비기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기록하게 됐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후 분위기 반전을 바라던 일본 축구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초 아기레 감독은 자신이 지휘봉을 잡고 팀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두 차례의 친선경기서 선수들을 자유롭게 풀어 놓기로 했다. 자유로운 플레이 속에서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것이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테두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 달라고 말했다. 자유롭게 경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는 없다. 내가 아이디어를 주기는 하지만 그것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것은 선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있었다. 2경기에서 4골을 허용한 수비진이 대표적이다. 특히 우루과이전에서 실수로 인한 실점을 비롯해 수비진의 압박이 부족해 중거리슛을 자주 허용하는 것 등이 문제였다. 아기레 감독은 "2경기 4실점은 너무 많다. 우선적으로 견고한 수비를 만들지 못하면 안된다"면서 "그래도 이번에 새로운 선수들이 잘해서 결과를 남겼다. 새로운 피가 들어간 셈이다. 장래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희망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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